아.. 법륜 스님 참 좋아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정이 떨어지려고 한다. 엄마의 역할이 참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그와 함께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고 사회의 역할도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너무 엄마에게만 그 중요한 역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준다는 느낌이다. 아마 이 책을 예비 엄마나 아기를 가지고 있는 엄마가 읽게 될텐데, 읽는 것을 만류하고 싶을 정도이다. 그 이유는 대충 아래와 같다. 1. 아기가 잘못되는 것은 무조건 엄마 책임이다. - 그렇다. 이건 엄마가 되는 순간, 임신하는 순간부터 느끼게 되는 무거운 책임감이지. 근데 엄마만 책임지는 건가..ㅠ_ㅠ 2. 아기는 3살까지 엄마가 키워야 한다. 할머니가 키우면 할머니가 엄마이고, 보모가 키우면 보모가 엄마임. 왜냐하면 세 살..
행복한 출근길 - 법륜 지음, 김영사 행복한 출근길, 제목 엄청 좋은 것 같다.ㅋㅋ 모든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직장 외에서는 너무나 행복한데, 직장에서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대부분 직장에서의 불행을 나의 일상생활까지 결부시키면서 더더욱 불행하다고 자신을 학대하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직장에서 최소 9시간을 보내며, 직장에 오고가는 시간까지 하루의 반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 법륜 스님은 직장에서 너무 힘들면 "그냥 그만 두라"고 한다. 다른 일로도 얼마든지 벌어 먹고 살 수 있다고. 그러고 보니 직장에서 받는 문제는 직장을 그만 두면 없어지는 문제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