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루나파크: 훌쩍 런던에서 살기 루나파크로 알려졌던 홍인혜씨의 에세이가 나왔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회사를 그만 두고 영국에 있었을 때 얘기를 에세이로 쓴 것 같다. 나도 회사를 그만두고 3주간 유럽에 여행 갔다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공감이 갔던 부분을 기록해본다. 갖고 있을 땐 모른다(p178) 십 대 혹은 이십대, 청춘의 한복판에 있는 사람에게 누구나 이렇게 이야기 한다. 네 나이가 부럽다, 나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지금 그 시절을 맘껏 누려라...... 하지만 막상 당사자는 고개를 갸웃한다. 대체 내가 가진 것의 가치가 얼만큼인지, 대체 어떻게 누려야 하는 건지 가늠이 안 되는 것이다. (중략) 여행도 이와 비슷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장기여행, 뭘 해도 신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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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3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