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즘 인터넷 쇼핑 주문 절차가 간단해지다보니 이전 집 주소로 택배를 보내는 실수를 했다. 애석하게도 판매자가 물건을 발송한 다음에야 알게 되었다. 흑

CJ대한통운 사이트에 가보면 ‘자주 묻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여러 건의 비슷한 질문이 있다.

이를 합쳐서 정리하면,
​1. 주소 변경이 필요하면 CJ대한통운 콜센터(1588-1255)에 전화하여 접수한다.
2. 택배가 원래 주소에 도착한 뒤에 새 주소로 변경 발송이 시작된다.
3. 배달권역 변경시 추가운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표준 운임으로 적용된다. (당연히 업체 계약택배 비용보다 비쌈)
4. 추가 배달일 1-2일(영업일 기준)이 소요된다.




1588-1255 콜센터로 전화해서 주소변경을 요청하면 되는데, 연결도 어렵거니와 변경된 게 맞는지 전산으로 확인이 안 됨.

내 경우는 발송한 날 밤에 알게 되어, 발송 다음날인 수요일(D+1) 아침 9시에 전화해서 변경 요청했는데, 추가운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서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변경 신청을 했다. 근데 그 날 저녁에 보니, 잘못된 주소에 도착 완료로 되어버렸길래, 다음 날 아침에 또 콜센터에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도착지 택배 기사가 새 송장으로 보낸다나.. 결국 원래보다 2일 늦은 금요일(D+3)에 도착, 착불 택배비 5,000원 내랜다. (!!!)

판매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차라리 알게된 당일인 화요일 밤에 새로 주문을 하고 잘못된 주소로 발송된 것은 반품 신청을 했으면 반품택배비 5,000원에 하루 더 일찍인 목요일에 받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콜센터 연결 대기 시간도 예상보다 길었고, 접수한 뒤에도 변경이 처리가 됐는지 따로 알려주는 게 없어서 좀 신경이 쓰여서 이틀 연속 전화를 해야 했었고,
중간에 택배를 가로채서 새 주소로 보내는 게 아니라 도착지에서 다시 보내는 방식인 점,
이 때문에 택배비는 표준 운임으로 적용되어 업체 계약택배 비용보다 비싸다는 점에서 반품+재주문을 고려할만 하다. (콜센터에서 예상 요금도 안 알려 줄뿐더러 착불로 보내버림. 이게 FAQ에서 볼 때는 그냥 읽었는데 막상 겪고 다시 읽으니 다시 보이네.)
아니면, 요즘 앱으로 택배픽업하면 4,000원 균일가던데 부탁해볼 수도 있겠고.

우체국은 주소 이전 서비스 있는데, 택배도 기피주소 서비스 같은 거 있으면 좋겠다.ㅠㅠ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