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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성공하는 점심형 인간 - 김태광 지음, SJ 소울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새벽형 인간 별에별 인간유형이 많은데, 이번엔 점심형 인간이라고 해서 뭔가 산뜻한 느낌이어서 골라봤다.
이 책 서두에서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아침형/저녁형 인간이 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점심형 인간은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다고 했다.
아침형 인간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할 수 없고, 저녁형 인간은 저녁에 잡히는 회식이나 야근으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점심형 인간은 점심시간만 잘 활용하면 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은 맞다. 하지만 직장인의 시간은 어떤 시간이던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상사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는데, 저는 공부해야하므로 안 됩니다. 하고 말 할 수 없는 것- 그러면 저녁으로 미룰 수밖에 없고 어쨌든 오늘 하루에 30분은 오롯이 나를 위한 공부를 하여야 겠다는 목표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용은 뭐 그럭저럭 괜찮은데, 점심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은 사람마다 너무 다른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는....

1. 인맥 쌓는 시간으로 활용-사람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인맥을 쌓는 점심시간
2. 실력 쌓는 시간으로 활용-점심시간에 자기계발을 하라
3. 건강 쌓는 시간으로 활용-점심시간을 운동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라.
4. 취미 생활하는 시간으로 활용-취미로 할만한 것을 배운다
5. 점심시간 활용하면서 얻는 부가적 이익

이 중 2-4는 인맥 관리/점심시간에 얻게 되는 정보 습득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하는...내가 점심을 간단히 먹고 공부해본 적이 있는데, 사실 점심시간에 얻게 되는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어느 순간 내가 소외되고 있고 정보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조급해진 적이 있었다. 이 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이건 뭔가 책을 읽으면서 동기부여가 된다기 보단 '이거 진짜인가?, 진짜 이런 사람이 있나?'라는 의심을 하게 만든 일화들이 있어서 나중에 찾아볼 수 있도록 기록해둔다.

점심시간 쪼개 '열공'한 나, 지난 1년간 자격증 2개 취득했다.(p120)
-벤처기업에 다니는 유익종씨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열공'하여 1년동안 자격증을 2개 취득했다.
(정말 점심시간만 활용? 대체 무슨 자격증? 쉬운 자격증이라 그런 것인가?)
점심도 먹고, 요리도 배우고(p132)
 
-자취하던 홍렬씨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점심 해결 겸 요리를 배우기로 한다. 요리를 배우다가 같은 조인 성주씨와 퇴근 후 데이트를 했다?? (이 둘은 결혼이라도 한 건가? 정말 확률이 적은 case인 거 같은데...) 
점심시간 1시간은 짧다? 점심시간 활용으로 인생이 달라진다(p150)
-박미경씨는 예쁜 글씨쓰기를 배우기 위해 점심을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때운다. 미경씨가 만든 샌드위치는 영양분이 가득했다. 미경씨는 재미 삼아 블로그에 자신이 만든 샌드위치를 올렸다. 신선한 감각에 고정 팬까지 생겼다. 그 후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만드는 과정이며 세팅한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녀의 블로그를 본 한 출판사 편집자가 책으로 내고 싶다는 제의까지 해왔다. 그녀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더 다양하고 맛있는 샌드위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출처가 어디? 그 블로그 구경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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