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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알약을 잘 먹지 못한다. 유아기를 지나서도 알약을 잘 먹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건 2년 전의 생각임.

1. 어린이 용량이 다양하지 않음.
-우리나라 제약회사에서는 어린이 용량을 따로 만들지 않고 있고, 어른 용량의 몇 %로 조제하도록 한다. 이 때문에 유아에서 어린이로 넘어갔을 때 알약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가루약으로 먹게 된다.

2. 가루약 조제비가 없음
-약값에는 가루약 조제비용이 따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냥 일수별로 조제비가 자동 책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가루약으로 조제하는 비용이 그냥 알약을 조제하여 투약하는 것보다 몇 배의 수고와 자원이 듦에도 불구하고 가루약 조제비가 따로 없다. 이 때문에 소비자도 가루약을 당연히 원하고, 환자의 비용부담이 없으므로 의사도 그냥 가루약 처방을 한다.

3. 어린이의 자신감 문제
-알약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자신감만 가진다면 어린이도 알약을 먹을 수 있다. 그 방법만 깨치면 가루약보다 훨씬 쉽게 약을 복용할 수 있을텐데,, 가끔 보면 너무 과잉보호되는 아이, 알악에 겁을 내는 아이도 본 적이 있다. 만 13세인데, 생각해보면 중학생인데도 아직까지도 가루약을 먹고 있는 아이가 있다니.
-내 생각엔 이것 때문에 아마도 성인이 되어서까지 가루약을 먹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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