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원래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는데, 오늘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오늘의 주제는 '남자, 젠틀맨이 되다'? 뭐 이런 주제였던 것 같은데... 젠틀맨의 정의는 무엇일까? 네이버 영어사전에 찾아보니 요렇게 나와있군.. a gentleman is a man who comes from a family of high social standing. high social standing.. 결국 상류층의 생활방식을 따라해보고 싶었던 것일까? 남자의 자격은 팀을 2개로 나누어서 OB(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YB(이윤석, 이정진, 윤형빈)로 나누어서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 OB- 서울시립미술관 샤갈전 관람 -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점심 - 발레 "호두까기인형" 관람 YB - 고암 이응노 ..
이어령 선생님께서 쓴 신문 칼럼이나 아티클을 봤을 때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서 그 분이 쓴 책을 보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검색을 해 보았다. 그런데 의외로 지은 책은 별로 없고 편찬한 책들만 많았다. 그래서 지은 책 중 하나인 이 책을 골랐지만, 이것도 신문의 연재 칼럼을 책으로 모아서 펴낸 것이었다. 제일 많이 와닿았던 것은 '한국인은 무엇이든지 먹는다' 라는 글이었다. 먹는 게 진짜 많다. 음식도 먹고 겁도 먹고 애를 먹기도 하고 말을 먹기도 하고 돈을 먹히기도 하고 얼굴도 먹어주고ㅋㅋㅋ 진짜 다시 되새겨보니 우리 나라 말 중에서 그런 것이 정말 많은 것이다. 또 CD는 구워서 사용하지를 않나! 최신 정보는 따끈따끈하다고 하고 말이다. 이것 외에도 여러가지 한국 문화와 현재를 되짚어보면서..
"Seizetheday" 라는 아이디를 누군가 많이 쓰던 것이 기억나서 골라잡은 책이다. 아아 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었는데 읽어도 읽어도 처음엔 조금 지루했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살고 있을 때에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생 같고, 그 때의 고통이 곧 죽을 것 같지만 돌아보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동안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토미 윌헬름, 본명은 윌키 애들러? 본인이 무엇을 잘못하는 지 알면서도 끝까지 그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불쌍한 남자. 그 남자의 사정은 이렇다. -아버지는 그가 대학을 졸업하기를 바랬지만, 학생회장 출마사진을 본 캐스팅 담당자(베니스)가 "배우를 하는 것은 당신 인생의 의무다"라고 해서 헐리우드에 갔지만 7년동안 뭐 해보지도 못하고 썩었음..
2009년 12월 내일로 기차여행 통영에는 처음 가보았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였다. 내가 나폴리를 가본적이 없어서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칭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참 아름답고 따뜻한 곳이었다. 조각공원 초입에 있는 조각 공원 정상에 가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 내가 본 이순신장군 동상은 서울 광화문에 1개, 목포 유달산에 1개, 그리고 통영에서 1개 총 3개다. 더 생길 지도 모르겠다. 달아공원에서의 낙조가 기가 막힐 정도라는데, 달아공원까지 가면 해가 질 것 같아서 남망산에서 낙조 관람. +통영의 아름다운 아파트 벽화 ++통영 관광에 도움을 주신 아저씨, 뒷모습으로나마 감사함을 전한다. 통영 버스는 1대가 여러가지 번호를 갖고 있어서 노선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해저터널에..
지난 3주간 읽었던 책 정리 1. 4개의 통장: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 고경호 지음 -결론은 제목대로 통장 4개가 필요하다. 1)월급통장, 2)소비용 통장, 3)투자용 통장, 4)예비자금 통장 이 4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지출을 계획한 다음 남는 돈은 예비자금통장이나 투자용 통장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월급통장에서 돈이 남으면 투자용 통장으로, 소비용 통장에서 돈이 남으면 예비자금 통장으로 옮긴다.) 이런 방식으로 쌈짓돈을 만들고 돈을 굴려서 크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돈을 모으는 목적이 참 사람마다 다양하겠고 내가 아직 어려서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중에 집도 사야하고 자식들 대학도 보내고 어학연수도 보내줘야하고 결..
어른들이 유행은 돌고돈다는 말을 하셨을 때 나는 솔직히 실감나지 않았다. 옛날에 그 나팔바지와 물빠진 청바지는 그 당시 내가 봤을 때도 엄청나게 촌스러워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약 10년이 흐른 뒤 그 패션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내가 그렇게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전영록 청바지!ㅋㅋ (그래도 배바지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오늘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진 이유는 아이유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왠지 가요의 유행도 10년 쯤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들으면 들을수록 학창시절의 그 두근거림이 느껴지는 것 같다. 요즘 아이돌 노래들도 그렇고-다들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지만-나는 자꾸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노래 분위기도 그렇고, 예능에 자꾸 나와서 얼굴 비추면서 얘기하는 아이돌들을 봐도..
2009년 12월 내일로 기차여행 순천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순천만으로 갈 수 있다. 약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순천만으로 가는 버스는 자주(20분-25분마다)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입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예쁜 새와 함께- 들어가면 순천만 자연생태관이 있는데, 월요일에는 휴관이었다. 더 들어가면 순천만 쉼터도 있다. 카페같은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깔끔해서 들어가 있기 좋았다. 본격적으로 순천만 구경에 나서보자. 크아 멋진 풍경이다. 갈대 구경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용산전망대가 있다. 내가 갔었을 때에는 공사중이어서 임시전망대에서 보았는데 앞에 나무가 전망을 좀 가려서 안타깝다. 이제는 완공이 되어서 잘 보일 거다. 멋있는 노을 해가 진 다음 파..
2009년 12월 내일로 기차여행 목포역에 내려서 슬슬 걸어가면 유달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는 길에 있는 정겨운 옛날 간판 공원 입구에 있는 돌 간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이거는 오포. 정오가 되면 포를 쏴서 시간을 알려줬다고 한다. 오포 주위로 광장이 있다. 목포의 눈물 노래비 정상에서 찍은 사진 정상에는 전망 망원경도 있다. 유달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목포 시내 전경 이 날 굉장히 추운 날씨였다. 바람도 엄청나게 많이 불어서 산에 오를 때 힘들었다. 바닷가 옆은 따뜻하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었다. ㅋㅋㅋ 목포에 유달산이 되게 유명하다고 해서 높은 산인 줄 알았는데, 쉬엄쉬엄 산책삼아 다니기 좋은 산 같다. 전라남도에는 거의 처음 가보았는데, 목포시는 목포역도 있고 목포항도 있어서 엄청나게 큰..